브란쿠지 사후 주조한 조각은 원작인가 레플리카인가

January 21, 2014 § Leave a comment

작가 사후에 제작된 조형물은 원작으로 봐야 할까요, 아니면 레플리카로 봐야 할까요? 현재 뉴욕의 Paul Kasmin 갤러리에서는 콘스탄틴 브란쿠지 Constantin Brancusi 의 전시 Brancusi in New York 1913 – 2013가 진행중인데요, 전시 중인 이 작품들에 대한 원작자성, 진품성 논란 또한 한창입니다. 이 전시에서는 브란쿠지 조각 다섯 점을 선보이는데 이 작품들은 브란쿠지 유족의 승낙 하에  오리지널 주물(cast)을 통해 1992년부터 2010년  사이 주조한  작품들입니다.  유족이나 갤러리 측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작가가 사망한 후 주조된 조각은 레플리카, 즉 복제품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처럼 원작이 여럿이 될 수 있는 멀티플의 경우 작가 사후에 찍어낸 작품들에 대해서는 원작자성과 진품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습니다.  설사 같은 모습을 하더라도 작가가 의도하지 않은 작품도 원작이 될 수 있을까요. 설사 작가 사후에 추가로 찍어낸 작품의 원작자성을 인정하더라도 공장에서 공산품 찍어내듯 무한 복제도 원작으로 인정해야하는지 등의 문제도 남겠고, 사후 제작 작품을 유통 과정에서 관리하는 것도 간단한 일은 아닐 것 같습니다. 멀티플의 원작자성 논란은 한동안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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