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가 산정한 디트로이트 미술관 추정감정가

December 25, 2013 § Leave a comment

2013년 7월 파산을 선언한 디트로이트 시는 부채 상환을 위해 디트로이트 미술관 the Detroit Institute of Arts이 소장하고 있는 2,800여 점의 작품들에 대한 감정평가를 해달라고 경매회사 크리스티에 의뢰했었죠. 디트로이트 미술관과 시민들, 그리고 재단 측은 부채 상환을 위해 예술 작품을 매각하는 것을 반대해 오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12월 5일 크리스티 측은 작품들 중 전체 소장품의 5퍼센트 미만에 해당하는 2,800여 점의 소장품들의 가치를 약 4억5천2백만 달러에서 8억6천6백만 달러($452 million~$866 million)라고 추정감정가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감정은 주로 매각할 때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작품, 즉 기증품보다는 시가 매입한 작품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크리스티에 따르면, 작품의 추정가를 산정하는데 있어 “시장 데이터 접근방식”(market data approach)를 사용했는데, 시장에 나와 있는 다른 유사작품과 가격을 비교하는 방식입니다. 추정가에는 대량구입시 할인이나 수수료 및 프리미엄 등 매각에 들어가는 기타 비용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이어 12월 19일에는 디트로이트시가 마침내 일부 개별 작품에 대한 가격을 공개했습니다.  피테르 브뤼헬 Pieter Bruegel the elder의 <더 웨딩 댄스 The Wedding Dance>는 최저 1억 달러에서 최고 2억 달러, 빈센트 반 고흐 Vincent van Gogh의 1887년 작 <자화상>은 최저 8천만 달러에서 최고 1억 5천만 달러로, 렘브란트 Rembrandt Harmensz. van Rijn의 <더 비지테이션 The Visitation>은 최저 5천만 달러에서 최고 9천만 달러로 평가됐습니다. 앙리 마티스 Henri Matisse의 <더 윈도우 The Window>는 최저 4천만 달러에서 최고 8천만 달러로, 미켈란젤로 Michelangelo의 시스티나 예배당 천장 스케치는 최저 1,200만 달러에서 최고 2천만 달러로 평가됐습니다.

한편, 디트로이트 시의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예술작품을 매각하는데 대한 찬반 논란과 갈등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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