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작] 공아트스페이스 ‘한양유혼’전 위작 및 도용 의혹

August 30, 2013 § Leave a comment

서울 인사동 고미술 전문 화랑인 공아트스페이스에서는 ‘한양유흔’전이 열리고 있는데, 이번 전시 관련해 두 가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출품작 가운데 위작이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도록이 전문가의 글을 도용했다는 의혹입니다.

 

1. <매천 황현 초상화>(190×97 위작이라는 의혹

화랑 측은 이 작품이 개화기 초상화가인 채용신이 그린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이 작품은 보물 제1483호 <이채 초상화>의 얼굴과, 보물 제1494호 <황현 초상>의 의상 부분을 짜깁기해 만든 가짜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100년 시차를 두고 만들어진 두 명품을 합성해 의복에는 구한말, 얼굴은 조선후기 화풍이 뒤섞여 있다.”(미술사학자 이태호 명지대 교수)

 “채용신 후기작과 유사하지만 격이 한참 떨어진다. 1940년대 위작을 양산한 공방에서 그려진 것으로 보인다.”(전북도립미술관의 채용신 관련 전시를 두 차례 기획한 미술평론가 조은정)

이에 대한 화랑측의 해명은 이렇습니다.

 “소장자의 설명에 따라 <황현 초상화>라고 표기했다. 개인소장자는 자신의 소장작품이 보물 <황현 초상>의 의복과 흡사해 황현 초상으로 알고 있었다고 말하더라.”

 

2. 도록을 도용했다는 의혹

이 전시회의 도록 <한양유흔>은 250여쪽에 걸쳐 작품사진과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지낸 경기대 정양모 석좌교수의 축사, 이원복 경기도박물관장의 머리글,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박은순 덕성여대 교수와 박정혜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정혜 교수의 해제를 실었는데요. 권말에 붙인 개별작품 해설은 상당수가 해당 전문가의 글을 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합니다. 겸재 정선의 <청풍계>, <장동팔경>에 대한 해설은 간송미술관 최완수 연구실장, <이기양 초상>은 미술사학자 이태호 교수, <권협 초상>은 강관식 교수의 글을 지은이 이름을 생략한 채 오자까지 그대로 전재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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