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품 보험] 크리스티 예술품 보관 업체 고소 당해

August 27, 2013 § Leave a comment

태풍이나 허리케인, 홍수 등 천재지변이 발생하면 예술품 또한 안전하지 않습니다. 재난이 아니더라도 고가의 혹은 큰 가치의 예술품들을 개인이 보관하기란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예술품을 안전하게 제대로 보관하고 관리하는 서비스 업체에 맡기고, 예술품에 대해 별도의 보험을 드는 이유입니다. 재난 발생 후, 예술품이 유실되거나 훼손될 경우 예술품 소장자와 보험회사와 보관업체 간에는 책임 소재를 판단하는 분쟁이 발생하곤 합니다.

최근 경매회사 크리스티의 자회사인 크리스티 예술품 보관업체(Christie’s Fine Art Storage Services:CFASS)가 그레고르-자클린 피아티고르스키 아트콜렉션(the Gregor and Jacqueline Piatigorsky art collection)으로 부터 거액의 소송을 당했습니다. 관련기사는 여기와 여기. 유명 첼리스티였던 고 그레고르 피아티고르스키(Gregor Piatigorsky)와 테니스 및 체스 챔피언인 부인 재클린은 인상주의 예술품들을 수집해 왔으며,  지난해 뉴욕을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로 CFASS에 보관했던 일부 작품들이 훼손되었다는 것입니다. 최대 예술품 보험회사인 AXA Art Insurance는 피아티로그스키 아트 콜렉션의 대리인 자격으로 8월 15일 크리스티 측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했습니다.

소장에 따르면, 원고인 콜렉션 측은 크리스티 측에 중과실(gross negligence), 과실에 의한 부실표시(negligent misrepresentation), 계약 위반(breach of contract) 등의 책임을 묻고 있습니다. 첫째, 재난 예고에도 불구하고 크리스티 측이 예술품들을 건물 지하에 방치해 두고, 예술품의 보호를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둘째, 재난이 일어나기 일주일 전 보관소 매니저를 해고함으로써 숙련되지 않은 직원이 관리하도록 했으며, 셋째, 재난이 일어난 직후에도 작품들을 처리하지 않아 바닥에 완전히 노출된 상태로 있었다는 것입니다. 요컨대, 자연재해 발생에도 불구하고 크리스티 측이 예술품을 지하에서 윗층으로 옮기는 등 예술품 보호를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주장입니다. 이로 인해 작품들이 물에 젖고, 높은 습도와 급격한 온도 변화 등으로 작품이 훼손됐다는 것입니다. 크리스티 측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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